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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에서 11일 공지에서 "구글 인앱결제 정책 및 시장 상황의 변화 등에 따라 네이버웹툰, 시리즈, 시리즈온 서비스들의 안드로이드 앱 내 결제 수단과 전용상품권에 변경사항이 있어 안내 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최근 논란이 된 구글 인앱결제 정책 수용에 따른 조치를 설명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네이버웹툰이나 네이버시리즈의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려고 스마트폰으로 결재하면 '쿠키'가격은 기존 100원에 20원 인상된 120원을 결재해야 하고, 시리즈온을 보기 위해 '캐시'를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면 기존보다 10원 인상된 110원으로 결재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적용되는 5월23일부터라고 한다. 

 

하지만 기존처럼 100원에 쿠키나 캐시를 구매하고 싶은 이용자는 스마트폰이 아닌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쿠키나 캐시를 구매하면 100원에 구매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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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부터 인터넷으로 쿠키나 캐시를 결제 해야 추가요금 20원과 10원을 내지 않고 네이버웹툰이나 시리즈온을 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 로고 이미지>

 

향후 23일부터는 네이버웹툰, 시리즈 및 시리즈온 서비스의 안드로이드 앱에서 전용상품권 (쿠키 및 캐시) 구매 시 ‘네이버페이’ 외 ‘Google Play 결제’ 가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어 이에 따른 쿠키는 200원 캐시는 100원이 추가되고, 기존 이용요금대로 쿠키와 캐시를 구매하고 싶은 이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고 공지에 설명되어 있다. 

 

언뜻보면 구글정책으로 네이버웹툰이 20% 인상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이용자가 미리 쿠키나 캐시를 인터넷으로 결재한다면 기존 금액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웹툰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웹툰산업협회의 노력으로 지난해 입법까지 이뤄진 '구글, 애플 갑질방지법(가칭)'이 있음에서 해당 기업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못하는 정부의 무능이 안타깝다. 무능한 정부 탓에 이용자는 손쉬운 스마트폰 대신 인터넷으로 결제를 해야 한다"며 정부 유관부처에 대한 답답한 대응을 탓하기도 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달 1일부터 인앱결제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외부결제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외부결제를 유도하는 앱 내 아웃링크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사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시스템(수수료 최대 30%)이나 인앱 내 제3자결제 방식(수수료 최대 26%)을 도입해야만 한다. 만일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6월 1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해당 앱이 삭제된다.
 

 


네이버웹툰 공지 바로가기 https://comic.naver.com/notice/detail?searchWord=&noticeId=1680&listCount=15&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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