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이 누적 회원수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콘텐츠퍼스트가 2016년 8월 선보인 태피툰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선발주자로, 한국 웹툰·웹소설을 선보여 출시 2년 만에 북미·유럽 만화 앱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019년 200만명이었던 누적 회원수는 3년 만에 700만명으로 급성장했다. 전체 이용자 중 94%가 K콘텐츠 소비를 견인하는 18~34세다.

<글로벌 웹툰·웹소설 플랫폼 태피툰이 누적 회원수 700만명을 돌파했다.(사진=태피툰)>

태피툰은 100% 한국 웹툰·웹소설만 서비스하며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했다. 월평균 2500여개 에피소드와 30여개 신작을 공개하는데, 연평균 매출 성장률도 200%에 달한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누적 조회수는 15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유료 이용자 재구매율은 70.2%를 달성했다.

태피툴은 고속성장 요인으로 로맨스 판타지를 중심으로 액션·BL·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작 라인업, 원작 의도를 살린 섬세한 번역, 장르별 큐레이션, 검색 키워드 기능을 강화한UI·UX(이용자환경·경험)를 꼽았다. 현재 영어·프랑스어·독일어로 서비스 중인데, 유럽권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태피툰은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대에 나선다. 올 초 국내 웹툰 제작사 씨엔씨 레볼루션, 마루 코믹스를 투자·인수했으며, '나 혼자만 레벌업'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여성향 웹툰 제작사를 합작법인으로 설립했다. 자체 웹툰·웹소설 스튜디오인 태피툰 스튜디오에서도 '아슈타르테', '정부는 도망친다'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방선영 태피툰 CEO는 "태피툰은 글로벌 웹툰 시장에 초기 진출해 순수 K웹툰으로 유료 모델 구축에 성공했으며, 이용자의 대부분이 K콘텐츠 주소비층인 18~34세로 충성도가 높다"라며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웹툰 구독자 공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IP 제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