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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뉴스

 

네이버웹툰은 지난 17일 공지를 통해 5월10일부터 연재되었던 신작 수요웹툰 '이매망량'이 표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밝히며, '이매망량'은 기존 작품에서 문제가 된 초반 원고를 수정하여 향후 재오픈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5월23일 10시 현재 네이버웹툰에서는 '이매망량'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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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왼쪽은 학산문화사에서 3월22일 발행한 일본 만화 '체인소 맨(후지모토 타츠키 글/그림) 11권' 표지 이미지다. 오른쪽이 표절논란으로 네이버웹툰 연재에서 사라진 '이매망량'의 이미지 이다>

 

작품 소개에 따르면 ‘이매망량’은 사람을 해치는 악귀 이매망량이 활개를 펼치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가족을 잃고 떠돌던 박진화가 폐허가 된 마을을 뒤지며 살다가 이매망량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는 내용이다.

 

‘이매망량’은 1화에 등장하는 가난한 환경의 주인공과 애완동물, 캐릭터 디자인, 괴물 처치 집단에서 주인공을 거두는 점, 죽었다가 부활해 적에 맞서는 점 등이 지난 2019년부터 연재 중인 후지모토 타츠키(Tatsuki Fujimoto) 작가의 만화 ‘체인소 맨(학산문화사에서 11권까지 출간됨)’과 유사한 점이 많아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매망량' 작가와 해당 작품의 연재를 준비하며 작품을 구상함에 있어 저작권 침해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확인하였고, 언급된 작품과의 차별적 요소 역시 미리 점검하였으나 유사성에 대해 보다 엄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하는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매망량'의 작가 관절은 "작품 오픈 후 서비스 안팎에서 보내주신 독자여러분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보았다. 특정 작품의 연출이나 전개 등을 참고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제 작품만의 개성과 강점에 대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작품을 기대한 독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라고 사죄의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지난 4월21일 본지에 보도되었던 '네이버웹툰 작가의 표절 주장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 내용 처럼, 네이버웹툰에 연재중인 웹툰 ‘소녀재판’의 글작가로 참여한 루즌아 작가가 본인의 트위터에 올렸던 ‘그녀의 육하원칙(글/그림 일삼구)’의 표절관련 의혹으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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